12편 SOXX와 SOXL, 2013~2022 수익률 비교: 레버리지 ETF의 진실
SOXX SOXL 수익률 비교 (2013~2022)
상승은 지속되었지만, 수익률은 달라졌다 — 조정장 속 ETF 전략의 시험대
10년 넘게 이어진 강세장이 2022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꺾였습니다.
이번 2013~2022년 데이터를 보면, 여전히 SOXL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,
그 성과는 이전처럼 일방적인 우위가 아닌, 전략에 따라 갈리는 미묘한 구간으로 바뀌었습니다.
이제는 단순한 거치식 vs 분할매수의 비교가 아닌,
시장의 순환성과 변동성에 맞는 전략 수립이 핵심이 된 시대입니다.
1. 수익률 비교: 한눈에 보는 변화된 흐름
| 거치식 투자 | 6.37배 (537%) | 32.73배 (3,173%) |
| 분할매수 투자 | 2.61배 (161%) | 5.98배 (498%) |
📌 요약:
- SOXL은 여전히 고수익이지만, 분할매수 전략의 수익률이 예전만 못함
- SOXX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꾸준히 복리 수익을 유지 중
2. SOXL, 상승장에서 누적된 수익률은 유지되나, 조정장이 본격적으로 영향
2-1. 고점 매수 효과, 분할매수의 복리 마법을 방해하다
SOXL의 분할매수 수익률이 5.98배로 나타났습니다.
이는 절대적으로는 훌륭한 수익률이지만,
직전 구간인 2012~2021의 56.59배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입니다.
이것은 2021년 말부터 본격화된 금리 인상, 기술주 하락, 반도체 조정장이
평균 매입 단가를 높이고 수익률 누적을 방해했다는 뜻입니다.
2-2. 거치식 성과는 여전히 높지만, 진입 시점 리스크도 동반
거치식 투자로 32.73배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지만,
이는 2013~2020년 초반까지의 상승을 정점에서 유지한 경우에 한정됩니다.
따라서 단기 조정 국면을 고려하지 않으면, 거치식 투자자도 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.
3. SOXX, 복리의 진가는 위기에서 빛난다
SOXX는 거치식 수익률 6.37배, 분할매수 수익률 2.61배로
시장 상승기의 수익성과 시장 조정기의 안정성을 모두 확보한 ETF였습니다.
특히 2022년의 기술주 조정기에도 큰 폭의 수익률 왜곡 없이
복리 자산으로서의 강력한 안정성과 회복 탄력성을 보여준 점이 인상적입니다.
4. 전략적 인사이트: 레버리지 ETF의 황금기는 지나갔을까?
이제 중요한 질문은 “앞으로도 SOXL이 압도할 수 있을까?”입니다.
그 답은 시장이 다시 장기적이고 일관된 상승 흐름으로 돌아올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.
- 상승장 지속 + 낮은 변동성 → SOXL 거치식 or 분할매수 둘 다 유효
- 변동성 장기화 + 조정 반복 → SOXL 분할매수보다 SOXX 복리 구조가 더 유리
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:
✅ SOXL → 분할매수 전략을 재적용하며, 변동성 활용
✅ SOXX → 장기 복리 수익 구조 유지로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우직한 보유
5. 결론: 조정장은 전략을 시험하고, ETF의 본질을 드러낸다
이번 구간은 단순 수익률 비교보다 훨씬 많은 시사점을 던집니다.
- SOXL은 여전히 ‘파괴적인 수익률의 상징’이지만, 그만큼 리스크도 명확
- SOXX는 시장이 흔들려도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로 견고한 수익률 유지
결국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건
ETF 자체보다 시장 흐름과 시기를 읽고 전략을 조율하는 능력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