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편 SOXX와 SOXL, 2012~2021 수익률 비교: 레버리지 ETF의 진실

SOXX SOXL 수익률 비교 (2012~2021)

장기 강세장의 최종 승자, SOXL의 구조적 폭발이 완성되다

10년 이상 강세장이 이어지는 동안, ETF 수익률은 각자 구조에 따라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려왔습니다.
2012~2021년은 그 중에서도 레버리지 ETF의 구조가 가장 강력하게 발현된 시기로,
SOXL은 단순히 높은 수익률이 아닌,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3배로 압축 반영한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.

 

1. 수익률 비교: 단위 자체가 다르다

투자 방식/SOXX/SOXL

거치식 투자	10.67배 (967%)	213.99배 (21,299%)
분할매수 투자	4.96배 (396%)	56.59배 (5,559%)

 

🔍 정리

• SOXL 거치식 수익률이 21,299% → 자산이 213배 증가
• SOXL 분할매수 수익률도 5,559% → 자산이 56배 증가
• SOXX는 안정적이지만, 레버리지 ETF와의 격차는 역사적 수준

거치식(2012~2021)

2. SOXL, 이제는 선택이 아닌 ‘전략 자산’으로 등극

2-1. 거치식이 분할매수를 앞서는 구조

이 시기에는 변동성이 줄고, 상승장이 길게 지속됐기 때문에
SOXL의 분할매수보다 초기 거치식 투자가 훨씬 더 우수한 성과를 냈습니다.
이전 시기와 달리, 시장의 일관된 상승은 초기 진입에 가장 큰 보상을 안겨줬습니다.

2-2. 분할매수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

SOXL의 분할매수 수익률도 56.59배라는 말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.
즉, 이 시기에는 어떤 전략이든 SOXL에 꾸준히 투자만 했다면 수익률이 상상을 초월했습니다.

 

3. SOXX, 복리 안정성의 최종형

SOXX 역시 10년간 다음과 같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:

• 거치식: 10.67배 (967%)
• 분할매수: 4.96배 (396%)

이는 어떤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우상향 ETF의 대표적인 복리 성장 사례로,
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수익을 추구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.

 

4. 투자 전략 통합 요약: 구조 × 타이밍 = 승부

SOXL

• 상승장 초입 → 거치식 우위
• 시장 변동 구간 포함 → 분할매수 전략 유리
• 상승장 길고 급할수록 거치식 SOXL은 가장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

SOXX

• 변동성 완화, 기술 업종 중심의 성장 → 복리 효과로 안정적인 장기 수익
• 시장 급락기 포함되더라도, 회복 탄력성이 높아 장기 투자에 적합

 

5. 결론: 수익률의 핵심은 ETF의 구조와 흐름을 아는 것이다

이번 2012~2021년 수익률은 ETF 투자 전략의 정수를 요약한 듯한 시기입니다.

• SOXL: 구조적 상승과 거치식 진입이 결합되면 전설적인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
• SOXX: 시장 전반이 안정되었을 때 복리와 분산의 힘으로 우직하게 수익을 만들어낸다

이제 우리는 단순히 "SOXL vs SOXX 중 무엇이 더 좋을까?"라는 질문이 아니라,
"어떤 시장 흐름에서,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까?"라는 더 깊은 질문을 해야 할 때입니다.